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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26

캐나다 칼바람 지난 주 우리나라 겨울 날씨가 캐나다 동부 수준이었다. 너무 추워 주말 아침의 최애 자전거 산책 코스의 노선을 짧게 줄였다. 개인적으로 겨울이 깨끗하여 더 좋기는 한데 5도 정도만 기온이 더 올랐으면 좋겠다. 2022. 12. 24.
자전거 위의 행복 15년 정도된 검은 색 자전거가 있다. 당시 동네에서 23만원 정도 주고 산 튼튼해 보이는 자전거인데 아직까지 잘 타고 있다. 오래 되어 손잡이와 타이어까지 교체했지만 프레임은 튼튼하다. 오늘 아침 자전거를 타고 돌았던 동네 산책 길은 환상 속의 장면이었다. 약 300m의 직선 구간의 가로수 길에 적당히 떨어진 낙엽 길을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달리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그 구간이 너무 좋아 천천히 4번이나 왕복했다. 1년 중 탑3에 속하는 날이었다. 자전거 위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행복도는 최고였다. 백만 불짜리 햇살과 주변 풍경이었다. 2022. 11. 20.
Good spot! 주말에는 아침 운동을 여유있게 한다. 자전거를 타고 가볍게 동네를 도는데 가로수가 잘 조성된 300m 정도의 구간이 너무 마음에 든다. 영국 유학시절 주변의 길이 아주 예뻐 한 시간을 걸어도 힐링되는 느낌이었다. 오늘도 자건거 타고 그 길을 3번 정도 천천히 왕복했다. 낙엽과 나뭇잎 사이의 햇살은 최고의 퀄러티였다. 2022. 10. 30.
‘아침’은 최고의 작품이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가는 걸 즐겨 하지 않는다. 어떤 작품도 내가 아침마다 접하는 살아있는 작품보다 감동을 주지 않는다. 2022. 10. 23.
운동해야할 때? 운동해야할 시기는 너무 바빠 시간이 없다고 생각될 때임. 이 시기가 운동효과도 가장 큼. 5분 짜리 운동도 많으니 매일 운동하세요. 2022. 9. 17.
채워도 만족하지 못하면 멈추고 비워라 허전함을 달래려고 혹은 삶의 재미를 찾으려고 쫒기듯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쇼핑을 하고, 공연을 보러다니고, 수다를 떤다. 잠시 공허감을 채울 수 있을지 모르나 조물주는 결코 만만한 존재가 아니어서 순식간에 원위치 시킨다. 돈이 헤아릴 수 없이 많고 최고급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사람들도 인간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들은 자신들 보다 불행한 사람을 보며 상대적 행복감을 느낄 수도 있겠다. 욕망을 좇아가기 보다 멈추고 비우는 것이 행복해 지는 지름길일 수 있다. 그런데 말이 쉽지 비우는게 쉬운가? 주위에 비교하며 잘난체 하는 사람들이 들끓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우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독립적이고 아마 조선시대 사람들과 삶의 질과 자신의 삶을 비교하며 우월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세상 불공.. 2022.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