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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전함을 달래려고 혹은 삶의 재미를 찾으려고 쫒기듯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쇼핑을 하고, 공연을 보러다니고, 수다를 떤다.
잠시 공허감을 채울 수 있을지 모르나 조물주는 결코 만만한 존재가 아니어서 순식간에 원위치 시킨다.
돈이 헤아릴 수 없이 많고 최고급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사람들도 인간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들은 자신들 보다 불행한 사람을 보며 상대적 행복감을 느낄 수도 있겠다.
욕망을 좇아가기 보다 멈추고 비우는 것이 행복해 지는 지름길일 수 있다.
그런데 말이 쉽지 비우는게 쉬운가? 주위에 비교하며 잘난체 하는 사람들이 들끓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우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독립적이고 아마 조선시대 사람들과 삶의 질과 자신의 삶을 비교하며 우월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세상 불공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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