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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정당평가

(주간)정당평가_22.11.05. [국민의힘: 6.3점 vs 민주당: 4.5점]

by 채프먼 2022.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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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민의힘

  지난 주 최대 이슈는 이태원 압사 사건이었다. 해외토픽에 나올만한 진귀한 사고가 현실에서 발생했다. 무조건 사과하고 책임져야 하는 자세를 보여야 하는 자리에서 이상민 장관이 변명하는 미숙함으로 인해 국힘의 한계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나름대로 크게 실수하지 않고 행동하고 있으며 내부에서도 유승민의 정치적 발언 이외에는 분열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유승민도 자신의 처지에서 정치인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이다.

  국힘은 박근혜 탄핵과 촛불 경험이 축적되어 긴장하면서 대응하고 있어서 민주의 공격에 크게 흔들릴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인간은 학습을 통해 배우는 동물이다.  조국과 이재명을 민주당이 버렸다면 그나마 탄핵의 정당성에 무게가 실릴 수 있었다. 그런데 조와 이 뿐만 아니라 수많은 민주당 인사들이 불법과 부도덕을 저지르고도 버티는 모습을 국민들이 지켜보면서 박근혜가 왜 탄핵되었는지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들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정상적인 선거가 없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윤 정부의 대응은 적절하다고 본다. 민주당 일부에서 지나친 대응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무시하면 된다. 패거리 싸움의 가장 큰 문제는 상대의 극단적인 생각이나 행위를 보편화시켜 극한 대립으로 몰고가는 거다. 민주당의 주사파는 극소수에 불과한데도 마치 극소수가 전체를 삼켜 대한민국을 공산화 시킬 수도 있다고 광분하는 우파도 주사파 못지 않게 해악을 끼친다. 문재인과 586 운동권이 지배했던 지난 정권보다 더 좋은 공산화 기회는 앞으로 오지 않을 거다. 586 운동권은 무능과 부패의 상징으로 타격받아 5년 후 재기가 쉽지 않고, 서울에 집 한채 이상을 가지고 자본주의의 단맛을 본 그들이 찌질하고 뜯어 먹을 것 없는 북한과 손잡을 이유가 없다. 지난 정권에서 북한과 손 잡은 것도 북의 사상을 추종했다기 보다는 김정은을 이용해 권력을 계속잡아 그들의 이익을 챙기려 한 목적이 더 컸다. 현 시점에서 상상하기 어렵지만 윤도 2~3년 후 같은 목적으로 김정은 만날 지 모른다.

  국힘 인사들이 해방 전후 공산주의자들의 행위를 학습하면서 시대에 뒤떨어진 우파 전사가 되려고 하는데 웃기는 일이다. 김문수가 극좌에서 극우로 변심한 이유는 자본주의에 먹을 것이 훨씬 많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대한민국에서 주사파는 대세가 될 수 없고 김문수처럼 삼성의 재력을 직간접적으로 접하면 바로 전향한다.

  이태원과 북한 때문에 부정선거 이슈는 갈수록 묻히고 있다. 감사원의 선관위 감사는 소식이 없고 부정선거 척결을 외치던 인사들의 목소리도 작아지고 있다. 국힘에게 지난 주보다 하락한 6.3점을 준 것도 부정선거 조사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부정선거 조사 시작하고, 주사파에 겁먹지 말고 기업가의 입장에서 좋은 정책을 제시하면 국힘은 훌륭한 우파 정당이 될 수 있을 거다.

 

2. 민주당

  이재명을 당대표로 모시고 있는 민주당은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답답한 상황이다. 탄핵의 추억과 패거리 의식이 강한 민주당의 행동파들이 윤석열의 탄핵거리를 찾으려고 24시간 감시하고 언론과 권력이 협력하여 유치한 조작까지 하고 있다. 윤에게 제기된 의혹은 장모 건, 김건희 논문 건, 바이든 vs 날리면, 청담동 술 사건 등 사소하거나 조작 냄새가 나는 탄핵 사유로는 한참 부족한 것들이다. 24시간 감시를 하니 윤은 좋아하는 술도 못 마시고 이태원 분향소를 자주 찾는 착한 대통령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노동자의 입장에서 기본소득 같은 좋은 정책 만들어 훌륭한 좌파 정당이 되어야 하는데 범죄 혐의가 뚜렷한 이재명 디펜스 한다고 수준이하의 정당이 되고 말았다. 이재명을 붙잡고 있는 한 민주당에게 평점 5.0 이상을 절대 줄 수 없다. 민주당에게는 혁명적 변화가 필요하다. 민주당이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은 이재명을 버리는 것이다. 조국 디펜스 하다가 망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민주당에 김의겸, 이수진, 김남국, 황운하 등 수준이하의 정치인들이 너무 많아 대규모 물갈이가 필요하다. 

  인적 쇄신의 방법으로 부정선거를 인정하며 자폭하는 것이 지름길일 수 있다. 유동규가 불기 시작하니 이재명이 흔들리는 것처럼 민주당 일부가 부정선거 조사를 요구하면 민경욱 부류보다 훨씬 파급효과가 크다. 이재명 버리고 부정선거로 당선된 쓰레기들을 치운 후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개발하면 민주당은 훌륭한 좌파 정당이 될 수 있을 거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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